우리는 섬을 샀어요! 

2018년 초, 섬을 사는 게 꿈인 몇 명의 청년들이 모였습니다. 목적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섬을 살 수 있는지,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이었죠.

첫 시작인 만큼 확실한 게 없었지만, 실천 방법은 간단했습니다. 120명의 투자자로부터 3,250 달러 씩 자금을 조달하여 총 40만 달러의 목돈으로 섬을 하나 사 보고 수익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발시킬 생각이었죠.

그런데 이 프로젝트를 살리려면 재미 요소가 필요했어요. 그냥 별 다를 게 없는 섬이면 안 되겠죠. 그래서 섬을 마이크로네이션(초소형 국민체)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. 섬이 위치한 나라의 법과 규정에 어긋나지 않고, 아울러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우리 커뮤니티만의 규범과 규칙을 덧붙이고 싶었습니다. 그래서 투자자들은 새로 태어날 초소형 국민체의 이름과 깃발, 정체성 등 내용에 대해서 투표했어요. 그리고 우리는 아일랜디야공국(Principality of Islandia)이 되었습니다.

이제 아일랜드이야공국의 보금자리가 될 섬이 필요했던 거죠. 그래서 지난 2년 간, 유럽부터 시작해서 중미를 거쳐 동남아까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나라의 많은 섬을 찾아다녔어요. 첫눈에 반하듯이 마음에 확 들어 버린 곳이 있었습니다. 그곳은 바로 중미 벨리즈에 있는 커피섬(Coffee Island)이었습니다.

우리 팀원의 꼼꼼한 분석과 서류 작업, 그리고 훌륭한 협상력 덕분에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격에 커피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.

참 좋죠? 그런데 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. 아직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거죠. 새로운 투자자와 회원을 찾고 있습니다. 이미 섬을 마련했으니 무지의 위험성이 없어요. 크라우드펀딩으로 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증명했으니까요. 우리와 함께하고 투자자가 되시면, 커피섬에 대한 공동소유권을 갖게 되고 아주 특별한 이 프로젝트를 앞으로 더 발전시키는 데에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.

앞으로의 계획도 많고 아직 할 일도 많지만, 이 프로젝트가 특별한 만큼 미래가 기대됩니다.


Finalists